
안녕하십니까?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은 우리나라 선사, 역사시대의 유물과 유적, 자연사, 예술, 민속자료를 포함하는 전통문화를 조사, 수집, 연구하고, 이를 보존, 전시함으로써 우리 대학교 구성원과 지역 시민들의 교양교육과 학문연구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2001년 개관하였습니다.
본 박물관은 그동안 지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강원, 경기지역의 다양한 유적에 대해 지표조사 및 시굴조사를 시행하였고 원주 태장동 유적, 봉산동 유적과 횡성 읍하리 유적 등 대단위 발굴조사를 시행하여 우리나라 중부지방의 고고학 연구에 기여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창립이후 행정기록, 언론사 자료, 학생활동기록, 퇴임교원 기증유물 등을 관리하는 학교자료기록관의 임무를 수행하며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30년사』를 간행하였습니다.
최근에 있어 대학박물관은 유물의 전시, 보존, 연구하는 기능을 넘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이슈를 전달하고 개발하는 ‘문화허브’로서의 기능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 박물관은 2013년부터 대학 자체예산을 통해 지역시민들에게 양질의 인문강좌를 제공하는 인문학센터 사업을 시행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은 개교 이래 연세대학교에 보내준 지역의 사랑에 보답하고 지역문화의 부흥에 일조한다는 목적에 입각한 것이다. 그동안 사회저명인사와 연세대학교 교수진들로 구성된 석학강좌를 매년 개최하여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러한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을 기반으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인문도시 사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인문도시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고민하는 사회문화단체를 묶어 ‘시민인문학운영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여기서 논의된 다양한 주제들은 3년간 300여 회에 달하는 인문강좌와 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행사로 구체화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은 대학이 가진 지역사회에 대한 소명을 다하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