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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봉산동 유적

  • 시대 : 고려시대
  • 행정구역 : 강원도 원주시 봉산동

원주시 봉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8년 원주 동부순환도로개설공사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봉산동유적은 낮은 구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정(中庭)을 중심으로 건물지 3채가 ‘ㄷ’자 형태로 배치되었다. 건물지와 더불어 아궁이시설, 고래시설, 암거시설 등이 확인 되었고 전체규모는 남북길이 20.4m, 동서길이 15.4m이다.

유물은 자기류, 도기류, 기와류, 금속유물로 구성되었다. 자기류는 고려시대 청자류가 주류를 이루고 중국 자기도 일부 출토되었다. 금속유물 가운데 철제 농기구와 공구가 많으며, 청동제 유물로 숟가락, 솥, 접시 등이 출토되었다. 특히 금속유물 중에서 송나라 동전 숭령통보(崇寧通寶), 숭령중보(崇寧重寶), 정화통보(政和通寶) 3점이 출토되었다.

건물의 배치형태 및 축기부의 축조상태, 건물지 내부시설, 출토유물 등을 고려해 볼 때 사찰이나 관청과는 다른 특수한 목적으로 사용하던 고려시대 건물지로 추정된다.

원주 봉산동 유적 발굴 유물 사진

원주 봉산동 유적 관련 사진

횡성 읍하리 유적

  • 시대 : 철기시대
  • 행정구역 :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문예로 75 (횡성 문화체육공원 조성부지 일대)

횡성 읍하리 유적은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과 예맥문화재연구원의 조사에서 확인된 마을유적이다. 2010년 횡성 문화체육공원 조성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섬강과 계천이 합류하는 충적평야에 조성된 마을로 섬강 유역에 분포하는 여러 마을 중에 중심마을이다. 두 기관의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생활유구와 철기시대 옹관묘가 조사되었다. 철기~삼국시대 유구는 주거지 45기, 수혈 43기, 옹관묘 4기, 구상유구 2기가 확인되었다.

집 자리의 평면형태는 철(凸)자형, 여(呂)자형, 말각방형 주거지가 확인되었다. 출입구는 남동쪽에 설치되었고 바닥은 진흙을 깔고 다졌다. 화덕자리는 중앙부에서 안쪽으로 치우쳐 냇돌을 깔고 그 위에 진흙을 덮은 점토띠부석식과 출입구 반대편 주거지 뒷부분에 판석을 세우고 주위에 점토를 두른 아궁이식 노지의 2형식으로 구분된다. 내부시설은 벽체를 따라 일정한 깊이로 판 구(溝)와 기둥구멍 등이 확인 되었다.

독무덤은 타원형으로 구덩이를 파고 독널을 안치하였으며, 독널은 적갈색 연질의 독 2점을 맞붙여 만든 이음식과 하나의 독을 사용한 단옹식이 확인된다. 저장시설에서는 비교적 큰 토기들이 뚜껑돌과 함께 출토되었다. 출토유물은 경질민무늬토기, 두드림무늬토기, 시루, 가락바퀴, 그물추 등 다양한 형태의 토제류와 화살촉, 쇠도끼, 쇠손칼 등 철제 유물이 출토되었다. 또한 제철과 관련된 송풍관, 거푸집, 철재 등이 출토되었다.

철기시대부터 마일이 조성된 것으로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늦은 시기의 것부터 삼국시대 한성백제기에 속하는 주거지 일부만 조사되었다. 읍하리 마을은 삼국시대 한성백제가 섬강 유역의 지배를 관철하기 위해여 새롭게 만든 마을 유적이다.

횡성 읍하리 유적 관련 사진

횡성 읍하리 유적 발굴 유물 사진